<앵커>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이후 서해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시에도 경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오전 6시 32분을 기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민들에 대피할 준비를 한 뒤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대피해야 하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별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자들이 몰리며 주요 포털사이트와 국민재난안전포털 접속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9분 뒤인 6시 41분 행정안전부는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었다고 정정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도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했다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1단 로켓의 낙하지점은 전북 군산 서쪽 먼 해상이며, 페어링 낙하도 제주 서쪽 먼 해상, 2단 로켓의 낙하지점도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걸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경계경보는 수습됐지만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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