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으로 가 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백악관 반응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 미국 백악관이나 국무부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발사체의 성격과 비행 방향 등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이번 달 중순에 북한이 위성 발사를 예고하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에는 위성을 발사하는 것도 포함되고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명백히 밝힌 바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면서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관련 조치를 취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주 한미 양국은 북한이 IT 인력을 이용해서 벌어들인 외화로 미사일 개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사이버 외화벌이를 차단하기 위한 공동 제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고했던 대로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서 미국 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가 뒤따를 걸로 전망됩니다.
유엔은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에 성명을 내놨었는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떤 발사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해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오늘(31일) 열렸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더 강한 코멘트를 내놓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상민)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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