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베이징 연결해서 중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성 특파원, 중국이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왔는데, 오늘(31일) 발사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지금 베이징은 오전 아침 6시 37분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중국 관영매체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아직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오늘 오후에 예정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중국은 이번에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9일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관련국이 북한 문제의 어려움을 즉시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제해 관련국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변화 없다며 한반도 정세가 지금 상황에 이른 원인을 인식하고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즈 같은 일부 관영매체들은 한국과 미국의 합동군사훈련이 북한을 자극해 오히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중국과 가까운 한반도에서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공조가 강화하는 데 대한 중국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더라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제재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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