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지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관련해 3자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었는데요. 계속해서 워싱턴 연결합니다.
남승모 특파원, 미국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잠시 전 백악관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안보팀이 북한 상황을 평가 중이라면서 동맹국과 긴밀히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즉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같은 3자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었는데, 오늘 발사된 우주발사체 역시 준비부터 발사, 이후 상황까지 실시간 공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7일 미 국무부는 북한이 위성 발사를 예고하자, 위성 발사도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에 해당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고했던 대로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서 미국 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가 뒤따를 전망입니다.
지난주 한미 양국은 북한이 IT 인력을 이용해 벌어들인 외화로 미사일 개발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면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공동 제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성명을 내놨는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노영)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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