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교 시절 학교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프로야구 두산의 이영하 투수가 오늘(31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영하는 곧바로 올 시즌 연봉 계약을 맺고, 마운드 복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이영하는 지난해 8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달 초 징역 2년을 구형했는데, 법원은 오늘 선고 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이영하의 출입국 기록 등 객관적 증거들과 당시 야구부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영하는 선고가 끝난 뒤 모범적인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영하/두산 투수 :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게 저 자신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거로 생각하고 있고.]
피의자 신분이어서 두산 구단과 올 시즌 연봉 계약을 맺지 못했던 이영하는 재판이 끝난 뒤 곧장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지난해 연봉에서 4천만 원 삭감된 1억 2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이영하는 내일부터 2군 훈련에 참가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영하/두산 투수 : 몸을 잘 만들어놨고, 얼른 팀에 복귀해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정택)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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