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이번 발사를 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이 사안을 보고받은 뒤에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지 않고 다 소화했습니다.
이 내용 한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대통령실은 안보상황점검회의에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는 "이번 발사를 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강조하며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확산방지구상 PSI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회의와 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은 곤잘로 수아레즈 미 국무부 부차관보도 이번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곤잘로 수아레즈/미 국무부 부차관보 : 이번 북한의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이런 확산 행위에 맞서 싸우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애초 발사 시점을 6월 11일 자정까지로 정해놓은 만큼 북한이 언제든 다시 발사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1일) 오전 6시 29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에 이어 실시간으로 관련 사안을 보고받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사회보장전략회의 주재와 스가 전 일본 총리 접견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일찌감치 실패로 끝난 데다 북한의 도발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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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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