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상공을 비행중인 미 정찰기 측면에 중국 전투기가 날고 있습니다.
중국 전투기가 속도를 높여 미 정찰기를 앞지르더니 갑자기 기수를 돌려 정찰기 앞을 차단하며 지나갑니다.
전투기가 지나가면서 생긴 난기류로 인해 미 정찰기 조종석에서 큰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의 위협 비행을 한 겁니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중국군 J-16 전투기가 지난 26일 남태평양 공해 상공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중인 미 RC-135 정찰기의 기수 앞으로 비행하며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군 전투기의 비행에 대해 "불필요하게 공격적 기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중국군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6m 가까지 근접하면서 위협 비행을 했고, 지난해 6월에도 중국 전투기가 미국 수송기를 막아서는 비행을 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의 위협 비행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채철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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