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의 음식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논란이 또 발생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년 5월에 열리는 지역축제인 '남원 춘향제'의 음식값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지난주 연휴, 남원으로 가족 4명이 여행을 가서 전문식당과 지역단체가 함께 장사하는 하천변 야시장에 방문했다"면서 그곳 통돼지 바비큐 메뉴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는 야채 위에 고기 몇 점이 올라간 음식이 담겼습니다.
A 씨는 "술안주로 1명당 1점씩 네 점 먹었다"며 "이게 4만 원"이라며 너무 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손도 대지 않은 해물파전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1만 8천 원짜리 해물파전은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 될 정도로 적은 양이 나왔습니다.
점원에게 원래 양이 적냐 물었더니, "이게 정상량"이라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양이 적어 추가로 주문했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곱창볶음이 2만 5천 원, 심지어 이마저도 양을 더 달라고 해서 준 양이라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지역단체가 하는 야시장에서 (가격)장난 치는 건 처음 겪어본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서 함평군에서 열린 함평나비 대축제에선 어묵 한 그릇이 만원, 진해군항제 역시 돼지고기 바비큐가 5만 원으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변지영 / 화면제공 : 보배드림, 유튜브 유이뽕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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