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최석현의 결정적인 결승골 순간, 해설자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FIFA 해설자]
"골입니다! 균형이 깨집니다. 최석현이 다시 해냅니다! 에콰도르전에서도 영광을 만든 최석현 선수가 대한민국에 연장전 리드를 안깁니다. 단국대의 최석현이 이번 대회에서 2번째 골을 터뜨립니다."
슈팅수 22대 4의 우세에도 무너진 나이지리아.
2005년도 이후 18년 만의 4강행이 좌절된 건데, "한국의 한 방에 우리의 꿈이 꺾였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이지리아 매체 '사커넷'은 자국 대표팀 별명인 '플라잉 이글스', 즉 비상하는 독수리의 꿈이 아시아 호랑이의 불시의 타격에 꺾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가 더 모험적이고 코너킥 기회도 많았지만 상대 골키퍼를 시험한 건 단 한 번뿐이었고, 한국의 수비를 무너뜨리기엔 너무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 일격을 당해 16강에서 탈락한 개최국 아르헨티나도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했습니다.
아르헨 축구 매체 '올레'는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사형시킨 팀을 탈락시켰다"며 "고전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4개 팀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아르헨의 상대였던 나이지리아와 한국의 대결에서 아시아 팀 한국을 응원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4강에는 우리와 이탈리아, 우루과이, 이스라엘이 진출한 가운데 이 중 누가 우승해도 역대 U-20 대회 사상 첫 우승입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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