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안을 헤엄치는 흰돌고래, 벨루가의 모습입니다.
한 시민 환경단체가 멸종위기종인 이 벨루가를 놓아주라면서 롯데월드 수족관 유리벽에 현수막을 붙이고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요.
롯데월드는 이 시민단체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요.
그러면서 현수막 붙이는 데 쓰인 접착제를 제거하기 위해 수조 아크릴을 갈아내는데 7억 원이 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어떤 증거를 가지고 7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단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현수막 시위가 재물 손괴에 해당하는지 파악 중인데요.
누리꾼들은 "7억 원이나 들었다는 게 믿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타냈고요.
또 동기가 정당해도 동물과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며 시위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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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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