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일군 이강인 선수와 정정용 감독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나이지리아전 1대0 승리 결과가 적힌 사진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을 세 개 올려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이강인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30분 스페인 메라리가 마요리카 대 바예카노의 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국 U-20 대표팀의 경기는 한 시간 뒤인 새벽 2시30분에 시작돼 직접 경기를 시청하기 어려웠음에도, 경기 결과를 파악하고는 곧바로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것입니다.
이강인과 선수단을 이끌고 지난 대회 준우승을 일궈낸 정정용 감독도 대표팀을 극찬했습니다.
현재 김천 상무를 지휘하고 있는 정 감독은 구단을 통해 "4년 전인 우리 때보다 경기력이 훨씬 낫다"며 "충분히 조직적으로 제대로 준비한 부분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비롯해 체력적인 부분까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4강을 넘어 결승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게인 2019'라는 목표를 품고 나선 이번 U-20 월드컵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누른 것을 시작으로 기세를 올리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준결승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열립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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