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지만 격퇴 시켰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어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을 펼친 곳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전선 5개 구역으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2개 전차 대대와 6개 기계화 대대를 동원해 공격을 펼쳤으며, 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취약한 구역에서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적은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고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퇴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병사 약 25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장갑차 21대 등을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펼친 것이 사실이라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던 이른바 '대반격' 작전의 일부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주에서는 오늘 오전 드론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병참 거점으로 활용돼 왔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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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ez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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