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수제 선크림 실제로 효과 있을까?

2024.07.07 방영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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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플루언서가 직접 자외선차단제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됐다. 필요한 재료는 코코넛 오일, 밀랍, 시어버터, 코코아버터와 산화아연가루다. 영상을 보면, 재료를 넣고 중탕을 해 녹인 후 산화아연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유리병에 옮겨담아 냉장고에 넣어 굳히면 완성된다. 여성은 "부드럽고, 백탁 현상도 없다"며 수제 선크림의 특징을 설명했다. 6월 26일 업로드된 이 영상은 1일 현재 176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람들은 "이 재료들이 피부를 타게 하는 것 아니냐", "집에 밀랍과 산화 아연 가루가 있는 것처럼 이걸 보고 있다", "그게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냐"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산화 아연(ZnO, Zinc Oxide)은 실제로 자외선차단제에 들어가는 재료다. 이는 산소와 아연의 화합물로, 의약품, 안료, 화장품 원료 등에 사용하는 백색 분말이다. 산화아연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한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UVA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수제 선크림'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여러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지수를 표시하지만, 수제로 만드는 자외선 차단제는 그렇지 않아 실제 성능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로스엔젤레스에 거주 중인 피부과 전문의 미나 아민 박사는 뉴욕포스트에 "코코넛 오일과 호호바 오일은 햇빛을 흡수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밀랍, 시어버터, 코코아버터는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지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피부과 의사 아다르시 비자 머드길은 산화 아연처럼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실제로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ㅣTT naraaziza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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