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 카페에서 WiFi를 사용하는 고객에 추가 요금을 부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 웨스트빌리지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틱톡커는 지난 5일 커피전문점 '베드포드 스튜디오'(Bedford Studio)의 멤버십 가격표를 공개했다.
그는 "이 카페에서 노트북을 쓰기 위해 WiFi를 사용하려면 하루에 10달러, 한 달에 30달러, 일년에 300달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커피숍이 소호하우스로 바뀐다는 걸 몰랐네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소호하우스는 연회비가 최대 5250달러(약 717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클럽이다.
'베드포드 스튜디오'는 일반 카페가 아닌 오피스 형태의 '위워크'(wework) 카페다. 따라서 추가 금액을 부과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네티즌들은 너무 과한 방침이라고 지적한다.
해당 카페는 일반 워크인 고객도 많고, 무엇보다 위워크를 감안하더라도 WiFi 이용금액을 따로 받는 것은 너무하다는 거다.
네티즌들은 "WiFi를 하루 종일 사용한다면 이해하겠지만, 저 가격은 좀 터무늬없다", "차라리 스타벅스나 도서관에 가겠다", "노트북이 카페를 망친다. 금액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추가금을 받아야 하는 것은 사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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