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며 급락한 가운데, 우리 증시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3% 가까이 하락한 채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3%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8% 내린 2,589.94로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 역시 2.86% 내린 738.59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500억 순매도를 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800억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두 시장 모두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3%,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7% 하락 중입니다.
미국 뉴욕증시 급락세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입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나며, 다우와 나스닥, S&P 500 등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 이상 급락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엔비디아는 10% 가까이 하락했고, AMD는 8%, 브로드컴은 6%가량 떨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가량 밀렸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하락장이 펼쳐졌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9월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올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37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다소 내려간 134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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