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가 첫차 운행을 코앞에 두고 임금 인상 등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다행히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버스 노사가 첫차 운행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12시간 동안 협상한 끝에 합의안을 마련한 겁니다.
[이기천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 오늘을 잊지 않고 경기 버스 노동자들이 다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경기도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김기성 /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앞으로 노사가 상생해서 경기 버스가 좀 더 나은 버스가 될 수 있는 그런 길을, 하나의 초석을 만들었다는 데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입장 차가 컸던 임금 인상 폭의 경우 양측 모두 한 발씩 양보했습니다.
노사는 준공영제 노선은 7%, 민영제 노선 역시 7%가량인 28만 원 인상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조 측이 폐지를 요구했던 1일 2교대제 전환 6개월 유예안은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단체협약 사항에 대해선 노사가 이견이 있었지만 준공영제 확대 도입에 따라 회사별로 단협 조항을 통일할 필요가 있어 노조협의회 차원에서 공동협의체 구성을 우선하기로 했습니다.
합의가 이뤄지면서 경기도 버스 노조는 곧바로 오늘로 예고됐던 전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멈출 위기에 있었던 경기도 시내버스의 64%인 6천6백여 대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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