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두 번째 환자 증상 완쾌…퇴원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오전 세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위해 나서고 있다.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상이 완쾌돼 정부에서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일 "2번 환자(55)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모니터링하면서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주기적으로 확진 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환자를 격리 해제할 수 있지만, 격리에서 해제된다고 해서 바로 퇴원하는 건 아니다. 퇴원은 의료진이 환자 건강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판단한다.
정은경 본부장, '감염증 대응지침 일부 변경'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밀접·일상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kjhpress@yna.co.kr
아직 구체적인 퇴원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현재 24시간 간격으로 PCR 검사를 해서 두 번 음성이고 임상적 증상이 호전되면 퇴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건지, 그사이 바뀐 지식을 반영해 다시 정리할지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받아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