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서울점, 확진자 다녀가 임시휴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 앞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2.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에 대한 공포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국내증시에서 내수 소비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3일 주식시장에서 이마트[139480]는 전 거래일보다 2.70% 내린 10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하이마트[071840](-4.31%)와 롯데쇼핑[023530](-2.16%)도 동반 하락했다.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단 사흘 만에 8명 늘면서 추가 확산에 따른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밝혀진 면세점과 대형마트는 대부분 영업을 중단했고 호텔과 여행 예약은 급감했다.
영화관을 찾는 발길도 뚝 끊기면서 지난 주말 이틀(1∼2일)간 국내 극장 관객 총수(82만3천685명)는 설 연휴였던 직전 주 주말과 비교해 3분의 1 정도 수준으로 줄었다.
2일 기준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영화의 평균 좌석 판매율도 10.4%에 그쳤다.
반면 위메프와 롯데마트몰, SSG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주말 매출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택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택배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양제지[006580](6.15%)와 대림제지[017650](18.01%) 등 골판지 업체들은 주가가 급등했다.
즉시 사용하는 생필품 구매 비중이 높은 GS리테일[007070](1.77%)과 BGF리테일[282330](0.61%) 등 편의점 종목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의 영향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이 중국 관련 소비재 업체에서 점차 내수 소비재 업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