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색해"…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 부산역
[앵커]
지역 분위기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기차역 대합실도 실내 마스크 해제 공간 중 하나인데요.
그렇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부산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 대합실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했어야 했는데요.
하지만 오늘(30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면서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전부터 주변을 좀 살펴봤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일단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알고는 있지만, 기차역의 경우 대합실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상당수였습니다.
기차역의 경우 대합실은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열차에 승차했을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요.
바뀐 정부 지침을 알고 있지만, 일부러 마스크를 쓰고 있는 분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승객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열차나 실내 공간에 다시 써야 하기 때문에…(완전히) 해제됐으면 더 좋겠는데. 가지고 다녀야 하잖아요."
추운 날씨로 방한 효과를 보려는 분도 있었고요.
코로나19나 독감 등 감염을 우려하는 분도 있습니다.
지난 2년 3개월 동안 외출할 때 마스크를 써왔기 때문에 마스크가 일상화된 부분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보니 실내 마스크 착용 혼재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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