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영화관도 '노 마스크'…"답답함 해소, 좋아요"
[앵커]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변경되면서 영화와 미술 전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관람할 수 있게 됐는데요.
마음 편하게 팝콘을 먹을 수 있어 좋다는 분도 계셨지만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걸 어색해하는 관람객들도 있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화표와 팝콘을 손에 든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아직은 마스크가 더 익숙한 겁니다.
하지만,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동안은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저희 벗고 봤어요. 콜라 먹기도 더 편하고 그리고 마스크 쓰면 답답하니까 좀 더 편하게 들어 보려고 마스크 벗고 봤어요."
건강상의 이유로 마스크 착용이 불편했던 이들에게는 더 반가운 소식입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왔죠. 몇 년 못 봤으니까.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저는 더군다나 폐가 좀 안 좋아서 마스크 쓰는 걸 아주 질색을 하고, 이제는 마스크 벗고 다니니까 너무 좋아요."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작품을 관람하는 미술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람객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상의 무료함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생활에 나선 만큼, 마스크 착용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답답한 게 조금 더 해소되는 것 같아서 마스크 벗고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유행도) 이제 거의 끝났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굳이 안 써도 될 것 같다."
다만, 정부는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공연장이나 영화관 등에서 당분간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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