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정부 업무가 중단되는 이른바 '셧다운' 시작을 9시간 앞두고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미 하원이 임시 예산안을 처리한 겁니다.
임시 예산안이 상원까지 통과하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일단 45일간 미뤄지게 됩니다.
한편 매카시 하원의장은 셧다운 위기를 막는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이종수 기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피해갈 계기가 마련됐다죠?
[기자]
미 하원이 찬성 335표, 반대 91표로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셧다운을 9시간여 남기고 가결된 겁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 증액은 전면 수용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상원까지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 등 후속 절차까지 마치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45일간 일단 미뤄지게 됩니다.
[앵커]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될까요?
[기자]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인 데다 백악관이 이번 임시예산안 처리에 대해 지지 입장을 시사하고 있어서 상원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원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도 "셧다운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매카시 하원 의장이죠?
임시 예산안도 발의하며 셧다운을 막으려는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위기에 직면했다죠?
[기자]
AP 등 미국 언론은 공화당 소속 매카시 의원이 하원 의장직을 유지하는 데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화당 강경파들이 매카시 의장에게 만약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협력할 경우, 불신임 투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은 자신의 조국 미국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할 테면 해보라고 단호하게 맞서 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케빈 매카시 / 미국 하원의장 : 누군가 어른스럽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나를 몰아내려 한다면 그렇게 한번 해 봐요. 나는 이 나라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켜도 45일간 셧다운을 연기하는 것이고 미국 셧다운 위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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