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청소'라는 대학살을 우려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대탈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경으로 향하는 길에는 차들이 뒤엉켜있어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라누쉬 사르그시안 / 현지 기자 : 도로 위에서 16시간을 보냈는데 겨우 28km밖에 오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24시간을 더 가도 국경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사는 아르메니아계 약 12만 명 가운데 벌써 10만417명이 국경을 넘어갔습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민간인까지 공격했다며 아제르바이잔을 비난했습니다.
[아나히트 아바네시안 / 아르메니아 보건부장관 :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온 환자가 361명인데 그중 221명은 가스 폭발로 다쳤습니다. 그리고 114명은 아제르바이잔 군대의 공격에 의한 부상자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압수했다고 주장하는 무기들을 공개했습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한 뒤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르메니아계 사령관이 국경에서 억류되는 등 여전히 군사적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종청소' 등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의식한 아제르바이잔은 며칠 내에 UN 전문가들의 나고르노-카라바흐 방문을 허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오훤슬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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