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에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악사고 발생률이 커집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이른바 '나홀로 등산객'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커졌습니다.
안전하게 가을 산행을 즐기는 방법을 박종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남 각 지역의 119특수대응단 소속 구조대원들이 모여 산악사고 대비 합동훈련을 펼칩니다.
절벽 아래에 추락한 부상자를 끌어 올리고,
불어난 물에 고립된 등산객을 밧줄을 이용해 탈출시키고,
교각 아래로 줄을 타고 내려가 불어난 물에 갇힌 야영객을 구조하고,
구조대원들은 다양한 산악사고를 설정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합니다.
가을에는 등산객이 늘어 산악 사고의 30%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비하는 겁니다.
[조민제 / 경남 119특수대응단 특수구조대장 : 추락 실종 조난 등 다양한 산악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구조 훈련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기상 정보와 등산 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산행에 나서야 합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 여벌 옷을 준비하고 비상식량과 물을 챙겨야 합니다.
가벼운 몸풀기로 산행을 시작하고 낙엽이 쌓인 곳에서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산행을 마무리하고 혹시 다치거나 조난됐을 때에는 119에 구조를 요청합니다.
[박주성 / 거창소방서 119구조대 : 우선 먼저 119에 신고를 하시고요. 각종 지형지물을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고, 헬리콥터가 착륙할 수 있는 지점인지 확인해 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경남도는 본격 등산 시기인 10월말까지 안전 지킴이를 등산로에 배치하고, 간이 응급의료소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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