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무인기 침투와 올해 신형 무인공격기를 공개한 북한에 맞서 국군 드론작전사령부가 최근 창설돼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통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군 최초로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편성된 합동전투부대를 구성했는데, 군은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 5대가 2017년 이후 5년여 만에 서울과 수도권 상공을 기습 침투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군도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무인정찰기 송골매 2대를 보내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북한은 지난 7월 정전협정 기념 열병식에서 과거와 다른 수준의 무인공격기를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발전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 생산되어 최근 시기 조선인민군이 장비하고 있는 무기전투기술 기제들에 대하여 소개하시고….]
북한의 거듭된 무인기 도발과 침투에 맞닥뜨린 군은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고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갔습니다.
유사시 적 무인기는 물론 핵과 대량살상무기 등 다양한 비대칭 위협을 억제하거나 방어하고 감시와 정찰 임무와 함께 공격작전도 수행합니다.
이를 위해 정찰과 타격 드론뿐만 아니라 스텔스 드론과 드론 킬러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승겸 / 합참의장 : 드론작전사령부의 창설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도 압도적으로 응징하겠다는 우리 군의 결연한 의지에 대한 상징과 실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드론작전사령부를 국군 최초로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전투부대로 구성하는 등 통합작전능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드론과 정찰드론을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조악한 수준에 머물던 북한의 드론도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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