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정 캐릭터인 '봉공이'가 취약계층 자활사업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깜찍한 굿즈로 변신한 건데요, 제품 판매수익금은 빈곤층과 노인, 장애인을 위한 자활 기금으로 활용되게 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BS '딩동댕 유치원'에 깜짝 출연한 경기도 도정 캐릭터 '봉공이'입니다.
열정이 앞서 때론 실수도 하고 곧잘 넘어지기도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습니다.
봉공이가 이번엔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깜찍한 굿즈로 등장했습니다.
쿠션과 머그컵, 핀배지 등 10여 종에 달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감이 크게 줄었던 장애인 작업장엔 요즘 모처럼 생기가 돕니다.
봉공이 굿즈 포장 상자를 만들게 돼 가뭄 속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송기안 / 근로장애인 : 봉공이를 처음에는 (상자에 넣기) 어려웠는데 나중에 넣어보니까 쉬웠어요.]
이곳 노인 일자리 센터에서는 자체 생산품 홍보에 봉공이 캐릭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올 추석 리플릿부터 시작해 모든 생산품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재기 / 경기도 노인일자리지원 센터장 : 그동안의 취약계층인 노인 생산품들이 인식 제고와 판매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자활센터나 노인 일자리 지원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봉공이 지식재산권(IP)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를 통한 제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쓸 계획입니다.
[이민정 / 경기도 브랜드소통팀 주무관 : 봉공이 굿즈를 구매하는 것이 곧 기부로 이어지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착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홍보하려고 하고요.]
봉공이는 앞으로 SNS 콘텐츠에 활용되는 등 도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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