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 ′악마들′ 외

2023.07.07 방영 조회수 1
정보 더보기
<앵커> 무더운 여름, 목 뒤를 서늘하게 만들 작품이 극장가를 찾습니다.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액션으로 무장한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악마들′인데요,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검거 순간, 서로의 몸이 뒤바뀐 희대의 살인마와 형사의 대결을 그린 영화 ′악마들′ 아무런 동기도, 흔적도 없이 이어지는 연쇄 살인에 소중한 동료이자 가족을 잃은 형사 ′재환′은 증오에 휩싸여 살인마 ′진혁′을 쫓기 시작하는데요, 쉴 새 없는 추격전 끝에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병실! 재환은 곧 자신의 몸이 살인마 ′진혁′과 바뀌어버린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가족을 인질 삼아 재환을 협박하기 시작하는 ′진혁′과 살인자의 몸으로 ′진짜′ 살인자를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목숨을 건 추격에 나서는 재환! 무사히 제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어느 봄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 ′도경′을 잃고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명지′. 잠시나마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사촌의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도경′의 소식을 모르는 대학 동창 ′현석′을 마주치게 되고, ′명지′는 낯선 곳에서도 불쑥 남편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행복했던 기억일수록 아프고 힘겹게,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남겨진 이들을 덮치는 추억. 한날 한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이들의 아픔을 영화는 고요하면서도 찬찬히, 섬세하게 좇는데요, 김애란 작가의 베스트셀러 ′바깥은 여름′ 속 동명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슬픔에 잠긴 배우 박하선의 침울한 연기가 먹먹함을 전합니다. ′유전′과 ′미드소마′, 단 두 편의 영화로 현대 공포영화의 대가로 주목받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가 오싹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작품일지,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대중영화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전개로 난해하고도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는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편집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보′는 제목처럼 늘 두려움과 불안에 가득 차 있는데요, 엄마 ′모나′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하던 날, 하필 열쇠와 캐리어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가까스로 길을 나서지만, 현실인지 환상인지 모를 공포를 경험하는 ′보′! 세상과 가족, 상상과 엄마의 공간 등이 거울의 방처럼 펼쳐지는 기이한 여정! 어울리지 않는 듯 은근하게 더해진 유머가 오묘하고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스릴러·가족·공포 등 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여름철 극장가! 영화 한 편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라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조문경이였습니다.

KNN 핫이슈 51

추천영상

더보기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