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컬쳐] - ′_____, 마주한 바다′ 외

2023.07.31 방영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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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5일 오픈한 비트리갤러리 부산. 주택을 개조해 멋진 예술공간으로 탄생했는데요, 갤러리 안을 가득 채운 바다 풍경이 무더위 속 시원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작은 주택 안에서 ′마주한 바다′. 크고 작은 캔버스 위로 생생한 파도가 일렁입니다. 물 속에서, 모래밭에서 톡 튀어나온 사람들의 모습이 생동감을 더하는데요, {정유선/비트리갤러리 대표"비트리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리고 있는 이상원 작가의 ′마주한 바다′ 전시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표현한 작가의 전시입니다."} 현대인의 일상을 유희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 세계. 보는 사람들이 좋은 상상과 기억을 채워넣을 수 있도록 사람과 사물을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했는데요, 단순한 듯 하면서도 섬세한 동작과 자세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서사에 저절로 빠져들게 하죠. 입체적으로 일렁이는 파도와 튜브 위 떠있는 작품 속 사람들의 모습이 지친 일상에 편안한 휴식을 전합니다. 하늘바람소극장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기념 공연 <로망스>. 철없는 엄마와 과묵한 딸의 가슴 뭉클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사는 엄마와 나이 마흔이 넘도록 시집도 가지 않은 딸. 서로 떨어져 살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왕래하지만, 시집가라는 엄마의 성화와 엄마에 대한 딸의 불만으로 늘 티격태격하기 일쑤인데요, 서로에게 안쓰러움과 애정이 공존하는 두 사람. 모녀의 각기 다른 사랑 방식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이해, 사랑에 대한 가치를 돌아보게 하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엄마′와 엄마의 가슴속에 언제나 아련한 이름 ′딸′, 뭉클함을 전하는 연극 <로망스>였습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박영훈·이지송 작가가 빛과 어둠을 넘나드는 신비한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합니다. 아시안아트웍스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Black into Light 4>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빛·소리·공기·파장.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시각화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박영훈 작가. 픽셀과도 같은 수많은 점이 빛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반짝이는데요, 검은 점이 빛으로 변하는 지점에서 스스로 미술의 의미를 드러내는 작품 세계. 눈을 감고 뜨면 어느새 다시 찬란한 한강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와 함께 영상과 설치미술을 배치한 이지송 작가의 작품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요, 오랜 시간에 걸쳐 찍은 영상을 편집하고 압축·분할·재배치해 수십 가지의 색과 이야기를 각각의 스크린에 담아냈죠. 어둠과 빛을 통해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 있는 두 작가의 이야기. 신비로우면서도 묘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숨이 턱 막힐 듯한 더위! 시원한 공간에서 문화생활 하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조문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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