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컬쳐] - ′오늘의 신화′ 외

2024.02.05 방영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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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키 마우스와 아기 코끼리 덤보, 도라에몽, 도날드 덕까지! 귀여운 만화 주인공이 다섯 작가들의 독특한 기법으로 되살아납니다. 귀여움 속에 상징적 의미를 녹여낸 전시 ′오늘의 신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리스*로마 신화나 단군신화 등 기존에 떠올리던 ′신화′의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신화′가 펼쳐집니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에서 시작한 이번 전시. 신들의 이야기나 과거·역사도 아닌, 인간을 주인공으로 한 현대사회의 가치관과 담론을 담았는데요. 잭슨심, 김수지, 정안용, 남궁호, 이은 5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해 ′신′이라는 상징물이 가진 상투적 의미를 깨부수고 있죠. 도널드 덕, 핑크 팬더 등 대중매체 속 캐릭터를 팝아트 기법으로 표현한 ′잭슨심′ 작가, 17세기 유행했던 바니타스 정물화를 재해석한 남궁호 작가. 섬세하게 쌓아올린 ′연기′로 존재의 실존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정안용 작가의 작품까지. 저마다 개성있는 문체와 캐릭터로 현대사회의 신화와 이면에 숨겨진 이중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넘긴 여성작가전. 그동안 한국 대표 원로*중진*신진작가 등 2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여성들만의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선보여왔는데요, 이번에 펼쳐지는 ′현대여성작가 100인전′에서는 한국 화단의 명성 있는 작가 86명을 비롯해 14명의 신진작가가 참여! 한국화, 민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등 7개 분야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죠. 부산·서울·경기·경남·대구·광주를 넘어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960년대 말과 70년대 초, 일본 ′모노하 예술운동′을 이끈 ′키시오 스가′ 작가의 작품이 부산을 장식합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을 통해 사물과 공간, 위치, 상황 등에 접근하는 미술기조로 국내에서는 이우환 작가의 화법으로 꽤 친숙한데요. 정갈하면서도 은은함이 감도는 작품세계,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모노하 운동′의 거장 ′키시오 스가′의 작품을 부산에서 만납니다. 1975년부터 2023년까지 제작된 작가의 작품들. 나무, 금속, 돌, 비닐 등의 물체를 가공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공간 안에 배치해 연결시켰는데요, 50여년의 화업 동안 물체의 존재 방식과 이를 보는 시각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의 작품세계. 자연물과 인공물을 조합해 독특하면서도 정갈함을 자아내고 있죠. 특유의 평면 오브제 작업과 더불어 전시장을 재해석한 설치 작품들이 회화나 조각이라는 기존의 예술 장르를 넘어 신선함을 선사합니다. 설연휴를 앞두고 부산 문화계도 풍성한 전시로 지역을 밝히고 있죠? 시민들의 많은 발걸음 기대해보면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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