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재밌다 Why? 부산 동구 강철호·황석칠 의원 편

2023.08.23 방영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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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의미있는 지명과 유래를 지역의 시의원과 직접 돌아보는 부산이 재밌다 why?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관문 역할과 함께 한국전쟁의 아련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곳이죠.. 부산의 원도심 동구를 시의원 두분과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우리 동네 부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시의회 의정활동도 살펴보는 부산이 재밌다. 와이 아나운서 이혜리입니다. 오늘은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는 부산의 관문 동구에 나왔습니다. 역사와 추억을 품은 골목길 초량 이바구길에서 시의원 두 분을 만나볼게요. 네 초량 이바구길에 왔는데요. 이 이바구길은 이 동구 초량동의 산복도로에 있는 골목길이잖아요. 이바구길이라는 명칭 자체가 굉장히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드는데요. 설명을 좀 부탁드릴게요. 예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이바구길은 부산의 근현대사를 품은 골목길인데요. 일제강점기 부산항 개항을 시작으로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모여 살았고 산업화 시기에 노동자들이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산등성이에 판잣집을 짓고 살던 정도였는데 거주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집도 늘어나고 1960년도에 산의 허리 부분에 도로를 닦으면서 지금의 산복도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걷고 있는 이 담장 길만 봐도요 이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역사적으로 변한 것들 이 동구의 모습들이라든지 아니면 사람들의 삶의 흔적 이런 걸 엿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초랑 이바구길은 총 1.5km인데요.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는 순간부터 시작돼 오르막길로 이어집니다.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조성된 168 계단에 도착하게 됩니다. 부산항과 부산역에서 산복도로로 올라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도 한데요. 계단 옆에 만들어진 모노레이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냥 올라가라고 하면 힘들어서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모노레일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 이바구길을 즐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 동구 산복도로는 사실 지금의 구산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 산복도로의 역사를 쉽게 설명해 주는 전시관이 있다고 해서 제가 와봤습니다. 이곳은 어떤 곳인가요? 아까 제가 168 계단을 언급했었는데요. 이곳은 168 계단 근처에 있는 망양로 산복도로 전시관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해방과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치며 도시를 형성하고 발전시킨 부산 동구의 역사를 망양로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산복도로에 얽힌 피난 시절 이야기와 주거 산업, 자연과 문화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제가 쭉 둘러보니까요 산복도로의 소식을 담은 옛날 신문 기사 사진도 있고요. 그리고 산복도로의 모습을 작게 축소해 놓은 모양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보니까 정말 독특하게 신발이 전시가 돼 있더라고요.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부산을 대표하는 근대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신발입니다. 특히 동구에 신발공장이 많았었는데요. 고무의 원료인 생고무를 들여오는 항구가 바로 앞에 있었고 고무 생산품을 식히는 데 필요한 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신발 산업이 발전하면서 산복도로 마을에 집이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이렇게 망양로 산복도로 전시관에 온 덕분에 이런 유익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계속 거주하셨던 분들은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고요. 그리고 보니까 창이 시원하고 또 크게 나 있어서 날 좋을 때는 산복도로를 구경할 수 있는 좋은 풍경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 원도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동구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습니다. 우리 두 의원님들은 어떤 시의회 의정활동을 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엑스포 유치특위위원장으로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부 북항에 2030년 세계박람회가 유치되도록 지난 1년간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개최국 투표일까지 북항에 엑스포가 유치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는 도심철도 지하화를 위해서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부산 전역에서 부산역까지 2.3km 도심철도 지하화를 통해서 현재 단절되어 있는 북항과 그리고 동구 원도심 간의 평면화를 이루어서 서로 상생 발전하는 그런 꿈과 희망이 있는 동구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원도심과 동서 지역 간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산북도로 고도제한 해제와 함께 원도심의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원님들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더 살기 좋은 동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하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동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산 원도심의 자랑인 우리 동구를 부산 시민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산이 재밌다와이 산복도로의 빽빽한 집들을 보고 있자니 막막하고 고달픈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일궈낸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또 다른 이야기를 어떻게 써내려갈지 부산 동구의 내일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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