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밀수′에 이어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국내영화 세 편이 나란히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관객 신화를 일으킨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
달에 고립된 우주비행사를 구조하기 위한 사투를 담았습니다.
2029년, 우리나라 최초 유인 달 착륙을 위해 출발한 ′우리호′! 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에 휩쓸려버리고 마는데요,
아수라장이 된 우주에 홀로 고립된 황선우 대원!
유일한 생존자인 선우를 지키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정부는 총력을 다하게 되죠.
살기 위한, 살려내기 위한 이들의 목숨을 건 사투!
생생한 달 표면 묘사와 역동적인 우주 액션,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감을 더합니다.
1986년 외교관 납치사건을 모티브로 한 액션 스릴러 영화 <비공식작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외교관 ′민준′은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톡톡거리는 소리! 민준은 20개월 전 납치된 한국 외교관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를 품고 레바논으로 향합니다.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와 갱단의 총알 세례! 지뢰밭 같은 상황 속 기댈 곳은 우연히 만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 뿐인데요,
첫 대면부터 티격태격 부딪히는 두 사람! 과연 함께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요?
제작 기간만 5개월! 초대형 오픈 세트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오는 9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죠.
대지진 속 유일하게 남겨진 아파트, 어떤 모습일지 살짝 만나볼까요?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에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하나 둘 몰려들기 시작하고,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서는데요,
주민만을 위한 규칙 아래 더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없는 생존의 위기 속 예상치 못한 갈등이 서서히 스며들어오죠.
실제 아파트 3층 높이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와, 복도·계단 등 아파트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구현한 세트장이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밀수′와 함께 올 여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영화 세 편!
각기 다른 또렷한 개성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죠. 모처럼 관객들의 즐거운 고민 기대해보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조문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