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으로 압축…이달 중 임명 제청
[앵커]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 수장 후보군이 추려졌습니다.
4명의 후보가 선정됐는데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최종 1명을 선정해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합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 네 명이 가려졌습니다.
사법연수원 26기인 심우정 법무부 차관과 임관혁 서울고검장, 28기인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와 이진동 대구고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심사 대상자들의 경력과 능력,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에 대한 의지 등을 심사해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 수사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걱정들을 하고 계시는 걸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선정된 네 명의 검찰총장 후보는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함께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습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때 형사1부장을,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형사3부장을 지냈습니다.
임관혁 서울고검장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을 때 세월호참사 특수단장을 맡았습니다.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 역시 국정농단 특검에서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일했던 특수통 라인으로,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법관 사찰 의혹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추천받은 후보 4명 중 한 명을 골라 윤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합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제청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최종 총장 후보는 이르면 이달 중순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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