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킥보드라더니 전동 스쿠터…슈가 '사건 축소' 논란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슈가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부실 사과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 선수의 '소홀한 부상 관리' 등에 대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 이후 안 선수가 올림픽 경기가 끝나면 입장을 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두 가지 소식, 안지성 변호사와 다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BTS 멤버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소속사 하이브가 사과문에서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쓰면서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건데요. 전동 킥보드와 스쿠터 나누는 기준이 뭡니까?
소속사 하이브는 입장문을 내고 사건 축소 의도는 아니었다며 자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입장문을 냈다고 킥보드라고 표현한 데 대해 해명을 했는데요. 이 해명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운전했느냐, 전동 스쿠터를 운전했느냐가 중요한 건 이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지기 때문이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릅니까?
소속사는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공지했는데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전동 스쿠터'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잖아요. 범칙금과 별도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과 그 수위는요?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는 중에 벌어진 사건이라 병무청으로부터 별도 징계를 받는 것 아니냔 전망도 나왔는데요. 병무청은 일과 중이 아니었으므로 별도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현역병들은 휴가 중이나 일과시간이 끝난 뒤에 벌어진 사고에도 형법이 적용된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지적도 있거든요?
전동 킥보드, 스쿠터 등 보급이 늘면서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외국처럼 번호판제를 도입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방안이 될 수 있을까요?
파리에서 출국 전 "한국에 가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했던 안세영 선수, 귀국장에서는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며 "자세한 건 상의한 후 말하겠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는데요. 작심 발언에 대해 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배경이 뭘까요?
먼저 귀국길에 오른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은 안 선수와 갈등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안 선수가 귀국한 후 약 1시간 뒤 협회는 10장 분량의 보도자료로 내고, 안 선수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어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안 선수가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마음이 무겁다"며, 특히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할말은 있지만 선수들을 위해 뒤로 미뤄두겠다는 것으로 보아, 협회의 반박에 수긍하지 않는 것 같아요?
협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안 선수의 부상 오진과 소홀 관리, 대회 출전 강요, 개인 트레이너의 부재, 단·복식 선수 차별 대우 등 논란에 해명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지원했고, 눈높이가 달랐던 것 같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인데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 보여요?
양측의 의견이 모이지 않는 것이 또 있죠. 안 선수는 향후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 및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협회는 불가하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가대표 자격과 관련해서 법적 규정이 있나요?
이른바 '27세 규정'을 두고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향후 법적 분쟁도 예상되는데요. 무엇이 가장 큰 쟁점이 될까요?
협회는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 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는바,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법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는 건가요?
협회는 안 선수가 대표팀을 떠나지 않게 노력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대한체육회 역시 조사위를 구성했는데, 두 결과 조사가 어떻게 나올지도 앞으로 자세히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