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찜통더위 속 강한 소나기
[앵커]
연일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릉은 20일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며 곳에 따라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현재 서대문 홍제 폭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중에 내렸던 비는 습도만 잔뜩 끌어올려 퇴근길 무렵에도 종일 후텁지근 할 텐데요.
높은 습도 탓에 내륙 곳곳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잦은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예상되는 강수량 먼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50㎜, 강원과 충청에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고요.
호남에 최대 60㎜, 영남에 많게는 80㎜ 이상, 제주에 최대 40㎜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곳에 따라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최대 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는 만큼, 휴가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와 소나기가 내리며 습도만 잔뜩 높아져 체감 더위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크게 치솟겠습니다.
한낮에 서울과 춘천, 대전, 광주, 대구 34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찜통더위 속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해 주셔야겠습니다.
낮 동안 쌓인 열기는 식지 못하고, 밤더위로 이어졌는데요.
서울은 18일째, 강릉은 20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서울 26도, 강릉과 대전 25도, 제주 27도가 유지되면서, 밤더위의 기세는 극심해지겠습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춰서 몸에 쌓인 열기를 식혀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광복절 이후까지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크게 치솟겠습니다.
당분간 열대야와 폭염은 더 극심해지겠고요.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열대야와 찜통더위는 더 길게 이어지겠고요.
지금까지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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