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앉는 여야…'여야정 협의체' 첫 논의
[앵커]
그동안 극한 대치를 반복해온 여야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신설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첫 만남이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잠시 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논의합니다.
22대 국회 개원 후 극한 대치만 하던 여야가 민생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주 앉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당장 오늘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앞서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은 라디오에서 나와, 현재까지 물밑 논의는 없었으며, 일단 오늘은 국민의힘이 어떤 방안을 갖고 오는지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와 별도로, 민주당은 오늘도 영수회담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영수회담 전에 여야 당대표 회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과 민주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당 회의에서 취약계층 130만 가구에게 전기요금을 1만5천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급 폭염으로 취약계층들이 고통받는 만큼, 현재 지원받는 금액에 더해 사실상 전기료를 '0원'으로 만들어주겠단 겁니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론으로 반도체 특별법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금투세 찬반 토론회를 하자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 거부권 행사는 독재 선언이라며, 법안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본인이 주장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조속히 발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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