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즐기는 수상 스키…한강물에 '풍덩'
[앵커]
폭염이 지속되면서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가 인기입니다.
서울 한강의 야외 수상 스키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승욱 기자, 뒤로 보이는 한강 풍경이 굉장히 시원해 보이는데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저는 서울 한강에 나와 있는데요.
무더위에 저녁때면 강바람을 쐬러 나오는 분들 많으시죠.
햇볕이 따가운 낮 시간대는 이곳에서 수상스키 같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확 트인 한강 위에서 물을 가로지르는 모습, 상상만 해도 시원한데요.
오전부터 이곳을 찾은 분들이 있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물에서 시원하게 달리니까 기분이 좋지. 뭐 그걸 두말할 것도 없지. 청평 이런 데도 가봤는데 너무 멀고 요새는 이게 생겨서 인근에 여기로 오니까…."
취미로 수상스키를 즐기러 오는 분들이 많은데요.
스키를 타고 물 위를 빠르게 가로지르는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강습도 있어 20~30분 정도만 배우면 성인 남자의 경우 바로 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선 수상스키 외에도 웨이크보드나 서핑, 모터보트, 오리배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물 위에서 하는 레포츠다 보니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즐기려면 주의할 점들도 있는데요.
구명조끼 등 장비를 잘 갖춰 입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음주나 약물을 하신 분들은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서 절대 타시면 안 됩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시원한 강물을 가르며 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양화 수상 스키장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기자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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