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비·남부 소나기, 서울 최대 50㎜…폭염은 여전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중부지방에는 비가,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후텁지근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요즘 밤낮없는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엔 비가, 남부 지방엔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이 비가 더위를 식혀주지는 못하겠습니다.
현재 비는 경기도와 서해안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출근길 무렵부터는 점차 서울에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우선 지난밤에도 전국적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 시각 서울의 기온 27.1도, 강릉 29.4도, 제주 28도로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열대야 지속 일수를 보시면, 서울에는 18일째, 강릉은 19일째, 특히 제주는 24일째 무더운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오후까지 오락가락 이어질 텐데요.
내리는 양은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 최대 60mm 이상, 수도권과 충청에 최대 50mm, 강원과 충북에 최대 40mm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소나기는 최대 40에서 80mm가 내리겠고, 특히 영남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이 세차게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가 더위를 식혀주면 좋겠지만, 오히려 습도만 높아져 더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한낮에 서울 33도, 고양 34도, 광양 35도, 경주 37도까지 오르며, 어제만큼이나 덥겠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체감 35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최소 광복절 넘어서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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