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 경찰이 오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인데요.
사회적 공분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선 가해 남성의 신상정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가해 남성 서른 살 A 씨, SNS에선 그의 이름과 얼굴은 물론 그가 운영하던 식당 상호까지 공개됐는데요.
누리꾼들은 이 업소 리뷰 게시판에 몰려가 "살인자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댓글을 달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식당 주변엔 달걀 등을 투척한 흔적도 남아 있는데요.
사건 현장에는 시민 요청에 따라 순천시가 설치한 추모 공간이 마련됐고요.
SNS 등 온라인에서는 사건 현장에 다녀왔다는 사진과 함께 추모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순천의 한 거리에서 여고생 B 양을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했죠.
배달 식당을 운영하던 그는 자신의 가게에서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한 걸로 조사됐고요.
전남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에서 A 씨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계획인데요.
누리꾼들은 "아무 이유 없이 어린 학생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다니 정말 충격적"이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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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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