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증가 덕에 4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도 1년 반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3.7로, 7월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감소한 이후,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부문별로는 4.1% 오른 광공업생산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별 품목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 완성차 생산이 늘면서 자동차 생산이 전달 대비 22.7% 급증했습니다.
또 반도체도 시스템반도체와 D램 등을 중심으로 6% 늘며 선전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내수와 밀접한 숙박·음식점(4.4%)과 도소매업(3.0%)에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7%가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휴가철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8월이 평년에 비해서 강수가 적은 월이었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비내구재가 증가했고, 내구재 쪽은 승용차 판매가 좋았었기 때문에 (소매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자동차와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 다수 업종에서 광공업 생산이 증가하고 있고, 이달 수출도 12개월 연속 플러스가 기대되는 만큼, 수출과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내수 역시 건설 분야를 제외하고는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25조 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투자·건설·소비 등 부문별 맞춤형 정책으로 내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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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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