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 "나야 흑수저"…흑백요리사 셰프들 직접 만나봤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종영 이후에도 여전히 셰프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흑수저 셰프 3인을 만나 방송 이후 근황과 못 다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흑백요리사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기존 손님보다 한 3배 가까이 는 것 같습니다. "
"10월 예약 8초 만에 마감됐어요, 전 좌석이…"
"매출이 2배 정도 늘었습니다. (와~ 축하드려요)"
Q. 방송 이후 셰프들과 연락하고 지내는지
"(이영숙) 선생님과 같이 커플 화보를 아주 훈훈하게 찍을 예정입니다."
"(친해진 셰프는) 철가방 셰프님이랑. 이모카세 셰프님이 김치도 해주셨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팀원이랑 같이 수육해서 먹었어요."
Q. '흑백요리사' 지원 계기는
"취업 준비하던 친구랑 헌책 주워다 파는 걸 했었는데 책이 너무 많아져서 만화방을 차렸어요. 만화책에 나오는 요리 만화방스럽게 해보자 해서, (또) 사천요리 한번 먹어보고 이거 연구해보자 해서 (지금 가게를 시작하게 됐고) (코로나 이후) 푸드인코리아에 처음 떴을 때 손님들이 소문을 내주셔서 버티다가, 백반기행 나와서 또 버티다가, 계속 버티기만 했던거 같은데 혼자서 하다보면 내가 잘하고 있나, 이게 내 직업인가, 아니면 그냥 돈, 생계수단인가, 이런 고민을 많이 하잖아요.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그게(지원공고) 뜬거에요. 여기 나가면 한 번 인정 받을 수 있겠다"
Q. '백수저'와 대결 어땠나
"(이영숙 셰프 경력과) 차이가 크게 나니까 그래 뭐라도 화려하게 나가보자 해서 일반적으로 했던 음식보다는 제가 봐도 진짜 화려하게 했어요. 맛도 다양하게 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고 그런데 선생님이 만드신 조그만 음식을 보고 나니까 아 맞아, 한식은 덜어낼수록 맛있어지는 게 한식인데 참 내가 너무 많이 보여주려고 했구나…"
Q. 흑백요리사 이후 달라진 점
"현장에서도 야 진짜 이 사람들 요리에 진심이구나, 미쳐있구나, 이걸 제가 너무 많이 느꼈어요. 저는 제가 요리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밥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출연하고 나서 나 주방에 있을 때 진짜 행복한 요리사구나…요리에 대한 열정이 조금 더 많이 타오르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Q. 앞으로 바라는 점
"외식업 시장이 힘들었던 게 사실인데, 저뿐만 아니라 동료 선후배님들 다 힘들었는데…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조금 반전이 됐다… 대한민국에는 너무 많은 셰프분들, 맛있는 음식을 만드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은데…관심 많이, 조금 꾸준하게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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