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이 탈출해 3시간가량 도심을 활보하다 포획됐습니다.
어제(23일) 오후 2시 40분쯤 얼룩말 한 마리가 도심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사육사들은 서울 구의동 주택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생포 작업을 진행한 끝에 3시간 만에 얼룩말을 붙잡았습니다.
이 얼룩말은 재작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났는데, 대공원 측은 얼룩말이 우리에 설치된 목재 시설물을 부순 뒤 도망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얼룩말 탈출 소동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2005년 4월에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코끼리 6마리가 탈출해 행인 1명이 다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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