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인 별내선이 내일 개통합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별내선 6개 역사 가운데 구리역에는 국내 가장 긴 65m짜리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는데요.
아파트 17층 높이인 약 40m가량 내려가야 승강장에 도착하는데, 탑승 시간만 2분 30초입니다.
별내선과 경의중앙선 환승 구간이기 때문에 사람이 몰리면 자칫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이경희 구리시의원은 구리역에서 환승하려면 엘리베이터 1대와 65m 에스컬레이터만 이용 가능하다며 급경사인 데다 계단도 없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행위를 금지하고 주변에 하루 최대 안전인력 36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별내선 개통 뒤 혼잡도가 높아질 거라는 분석도 적지 않은데요.
특히 서울 시내 구간 혼잡도가 최대 18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혼잡도가 150%를 넘으면 소위 지옥철로 표현될 만큼 극심한 수준인데요, 8호선 혼잡도는 지난 1분기 이미 143%에 달할 정도로 매우 혼잡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승객 수와 지하철 좌석 수가 같은 경우 혼잡도는 34%입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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