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22일 연속 열대야…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
[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듯한 가마솥더위가 기승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무척 덥겠습니다.
8월 하순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현재 광화문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연속 22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는데요.
밤낮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내습도와 온도를 낮춰서 하루 동안 몸에 쌓인 열기를 식혀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낮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인 오늘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 서울과 대전의 한낮 기온 35도, 광주는 34도까지 크게 올라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실제 기온보다도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는 더 심하겠는데요.
또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서쪽 지방은 폭염도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하늘엔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밤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남부엔 최대 40㎜의 소나기가, 시간당 최대 30㎜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곳곳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자주 지날 전망입니다.
외출 시 우산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올여름은 특히 극심한 밤더위가 기승입니다.
열대야 일수가 평년의 3배를 웃돌고 있는데요.
서울은 22일째, 제주는 무려 28일째 한 달 가까이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밤낮없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말복과 광복절을 지나 다음 주까지도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휴가철인 만큼, 야외 활동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당분간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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