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3년 2개월 만에 금리 내릴까…오늘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의 '골든타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릴지 주목됩니다.
한편, 최근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뜨거운 열풍이 침체됐던 요식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먼저 금리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곧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결정이 될 텐데요.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종합해 보면 인하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한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경기침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인데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밝혀왔는데 현재 금리를 내릴만한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보세요?
지난번 미국에서는 금리를 0.5% 포인트를 낮추지 않았습니까. 만약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얼마나 내릴 것으로 보세요?
만약 금리를 인하하게 된다면 줄었던 대출 수요가 더 늘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면 추격 매수가 이어지고 결국 또 집값이 자극받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이번에 금리가 인하된다면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추세는 어떻습니까?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한풀 꺾였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현재 국내 은행들이 자영업자에게 내준 대출에서 불거진 부실이 한 해 동안에만 7,000억 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15년 만에 최대 규모인데, 만약 금리가 내려간다면 이런 부분도 좀 나아질까요?
금리 인하가 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에는 훈풍이 될 수도 있잖아요. 최근 삼성전자마저 흔들릴 정도로 전체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
다른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흑백 요리사' 모르면 대화에 끼기 힘들 정돈데요. 곳곳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SNS와 유튜브에는 경쟁적으로 흑백요리사 프로그램 출연진들의 식당을 찾는 인증샷이 계속해서 올라오는데요. 식당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암표까지 등장했다고요?
출연자 셰프들의 식당 '도장깨기'에 나선 분들도 많은데요. 그렇다 보니 예약 앱에 출연진 식당 검색량이 전주 대비 74배나 급증했고, 예약률도 148%에 달한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까 침체 중이던 외식업계의 흐름도 바꾸고 있단
평가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열풍에 즐거운 곳 또 있습니다. 바로 유통업계인데요. 프로그램 안에서 셰프들이 선보였던 음식을 발 빠르게 제품화하고 나섰습니다. 저도 좀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전 예약 20분 만에 완판돼서 구경할 수도 없을 정도더라고요.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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