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는 헌법재판소 안팎과 국회 측 대리인단을 취재해 이번 탄핵 심판 과정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습니다.
오늘밤(4일) 10시 방송되는 특집 다큐, 대리인단이 풀어놓은 탄핵 심판 이야기를 임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김진한/국회 측 대리인 : 정말로 나라를 위한 일이다. 저한테 그 소명이 온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조건 해야 한다.]
[이금규/국회 측 대리인 (지난 2월 25일) : 12.3 그날 밤 저는 느닷없는 계엄에 우선은 놀랐고 하필이면 지금 이때 군에 가 있는 아들이 생각나서 '내 아들이 계엄군이 될 수도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국회 측 탄핵소추 대리인들은 저마다 의무감을 얘기했습니다.
꼭 참여해야 했고 이겨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순욱/국회 측 대리인 : 처음부터 한 번도 이걸 의심해 본 적이 없고, 재판관님들이 다르게 보실 수 있다는 걸 한 치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죠. 이 수천만 명의 말하자면 목격자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잖아요.]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네.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아까 그 군인들이 본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좀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습니까?]
[김진한/국회 측 대리인 : 그때는 정말 화가 났었죠. 그리고 무슨 '호수에 뜬 달을 쫓아가는 것 같다'라고 하는 이야기들…]
지난 2월 25일 최종 변론이 끝났습니다.
[김계리/윤석열 전 대통령 대리인 (지난 2월 25일) : 아이와 함께 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몽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흘렀습니다.
선고는 나오지 않았고 불안은 커졌습니다.
[황도수/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평의가 길어진다는 거는 재판관들 사이에서 의견이 서로 다른 것이 노출이 됐다. 의견이 합치됐다 그럼 결정 나오지 않겠어요?]
그리고 운명의 날.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검사 윤석열부터 파면 순간까지.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숙제를 오늘밤 10시 JTBC 특집 다큐가 살펴봅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 VJ 허재훈 이지환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자막 장재영]
임지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