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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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망상의 끝은 결국 파면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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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이 계엄의 이유로 주장한 '부정선거 의혹'이 헌재 결정에 따라 '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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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중앙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보안 취약점에 대하여 대부분 조치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사전․우편 투표함 보관장소 CCTV 영상을 24시간 공개하고 개표과정에 수검표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피청구인의 주장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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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당의 입법 폭주로 국정이 마비됐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헌재는 다른 방법이 있었다고 지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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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피청구인은 취임한 때로부터 약 2년 후에 치러진 국회의원선거에서 피청구인이 국정을 주도하도록 국민을 설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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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은 자신이 줄곧 강조했던 지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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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 모든 것이 부정선거 탓이다, 이 모든 것이 내부총질 하는 당 대표 때문이다'라는 망상에 빠져있다가 오늘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망상에 대한 판결이고 이제는 정치권의 망상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준엄한 결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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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은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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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오늘부로 부정선거니 계몽령이니 하는 반지성의 언어를 쓰는 무지몽매한 정치 세력은 윤석열과 함께 공론의 장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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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이 의원은 헌재가 야권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고 평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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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피청구인이 수립한 주요 정책들은 야당의 반대로 시행될 수 없었고, 야당은 정부가 반대하는 법률안들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피청구인의 재의 요구와 국회의 법률안 의결이 반복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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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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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엔비디아 같은 기업 하나 만들어서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경제관이 들어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이 구속되는 걸 막아보겠다고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칼과 방패로 삼아 수십 차례 탄핵으로 정치를 마비시켰던 거대 야당에게도 국민은 선거로서 반드시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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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는 조기 대선의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로서 보수의 새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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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고리타분하지 않고 바른 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높여서 외치겠습니다. 강경보수 세력에게 소구해 보고자 흔들렸던 사람들은 이제 젊음과 소신, 패기에게 길을 터주기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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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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