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기자]
네, 스포츠부입니다.
[앵커]
4년 전에 이어 2회 연속 4강 쾌거인데요.
자세한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120분 내내 숨 막히는 접전이었습니다.
16강전 이후 하루를 더 쉰 나이지리아가 전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김준홍 골키퍼의 선방으로 여러 번의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두 팀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승부는 연장 승부로 이어졌습니다.
기다리던 골은 연장 전반 5분에 나왔습니다.
이승원의 코너킥을 수비수 최석현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후 우리 선수들은 나이지리아의 파상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1 대 0 승리를 거두면서, 준우승 신화를 일궈냈던 4년 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앵커]
이제 우승까지 딱 두 경기만 남았는데요.
4강 상대는 결정돼있죠?
[기자]
네, 우리의 준결승 상대는 이탈리아입니다.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9일, 금요일 새벽 6시입니다.
이탈리아는 콜롬비아를 3 대 1로 따돌렸는데요.
최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이번에도 상대보다 하루를 덜 쉬기 때문에 체력 회복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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