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 책무라면서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를 초청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5일)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 동포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피폭당한 지 78년이 흐르는 동안 이들이 고통과 슬픔을 겪는 현장에 고국이 함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해외에 자리 잡은 750만 동포는 한국의 소중한 역외 네트워크라면서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이들을 보호, 지원하고 모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세, 3세 동포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모국과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 재외동포청 필수 임무라면서, 우수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을 방문,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범식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그간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온 유공자 87명 가운데 4명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조직으로, 청사는 인천 송도에 마련됐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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