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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무인 매장에 절도범이 들이닥칩니다.
골프채를 들고 나타난 절도범.
키오스크 앞으로 성큼성큼 가더니 골프채를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키오스크를 부수고 안에 있는 현금을 훔칩니다.
피해액은 10만 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부숴진 키오스크의 가격은 약 520만 원.
업주는 키오스크 교체비를 포함해 총 1,100만 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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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동전 투입구가 고장 나, 매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
그러던 중 6월 1일, 한 꼬마 손님이 방문하였고 업주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동전 투입구가 고장 난 키오스크를 확인하고, 동전과 편지를 적은 종이를 키오스크 뒤에 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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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손님이 남긴 편지엔 "편의점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동전 넣을 곳이 없어서 옆에다 구백 원 두고 갈게요. 죄송합니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업주는 YTN과의 통화에서 "큰 감동과 위로가 됐고, 꼬마 손님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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