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안에 있는 '기억에 벽'에서 근무 중 숨진 검찰 구성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5일) '기억의 벽'을 찾아 헌화하고 앞서 떠난 동료들 몫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에서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마음 깊이 그리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있지만 당연한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억의 벽은 업무 중 숨진 검찰청 직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곳으로, 대한민국 최초 검사이자 외교관이던 이준 열사를 비롯해 고 김홍영 검사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김 검사는 지난 2016년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습니다.
업무 중 김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이 확정됐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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