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경비행기 1대가 당국 허가 없이 비행하다가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추락에 앞서 미 당국은 이 경비행기 추격을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켰는데, 이 전투기가 유발한 소음 탓에 한때 굉음이 난다는 신고가 빗발치는 등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후 3시쯤 경비행기 1대가 테네시주에서 이륙해 뉴욕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으로 향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선회한 뒤 당국 허가 없이 워싱턴DC 영공을 비행했습니다.
이 경비행기는 30분쯤 뒤 버지니아주 산악 지역에 추락했는데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당시 이 경비행기 조종사에게 무선 교신 등을 시도했지만 답신이 없었다고 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미 당국은 경비행기를 추격하기 위해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이 전투기가 유발한 소음 탓에 워싱턴DC 곳곳에서 한때 굉음을 들었다는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의 소유주는 당시 자신의 딸과 손녀, 유모, 조종사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 당국은 경비행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그리고 추락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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